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고 301m, 비고 51m의 오름이다. 1999년 방영된 영화 '이재수의 난'을 오름 분화구에서 촬영 하였다고 한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아보롬'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전악)'이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 한다. (오름 입구의 돌안내판에 적혀 있음) 정상 굼부리 주변으로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 등으로 인해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넓은 들판의 초원같은 느낌 이라면 지금은 약간의 초원과 함께하는 숲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