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3

2023.4.8.(토) 나홀로 산책 (동검은이오름)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표고 340m, 비고 115m의 오름이다.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서검은이오름과 대비해서 동쪽에 있다는데서 동검은이오름이라 한다. 검은 거미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데서 거미오름이라고도 하나, 이것은 민간어원설이다. 피라미드형 봉우리와 돔형 봉우리가 있고,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와 삼태기 모양의 말굽형 분화구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남서향 방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오름 입구의 안내판에 적혀 있음) 이 오름은 오르내리는 길에서나 여러 봉우리에서의 주변 경관이 아주 빼어나기 때문에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에 산책하기는 아주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오름 2023.04.09

2023.4.1.(토) 나홀로 산책 [물메(수산봉)]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고 121.5m의 오름이다. 오름의 봉우리에 연못이 있다하여 '물메'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한자로는 '수산봉'이라 한다. 조선시대 때는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개)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경관은 숲으로 인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이 오름을 찾을 때는 수산저수지 둑길을 돌아 수산리 마을 한바퀴를 함께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름 2023.04.03

2023.2.25.(토) 나홀로 산책 (돝오름)

이 오름은 구좌읍 송당리 산3번지에 위치하여 있는 비고 129m의 오름이다. 오름의 모양새가 돼지와 비슷하다하여 돝·돗·돛(돼지의 제주어)오름이라고 하며, 오름 앞에 비저(비자의 제주어)나무의 군락지인 비자림이 있어 비저오름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오름 입구의 안내판에 적혀 있음) 예전에는 정상 분화구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아주 빼어났으나 지금은 둘레길 주변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등에 의해 아주 제한적이다.

오름 2023.03.04

2023.1.23.(월) 나홀로 산책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은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고 198m의 오름이다. 다랑쉬오름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나지막한 오름이다. '아끈'은 작은의 뜻을 가진 말로, 다랑쉬오름의 작은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아진다랑쉬오름으로도 부른다. '아진'은 앉다의 제주어인 '아지다'의 관형사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소개하고 있음) 이 오름은 사유지이기 때문인지, 산책로가 별도로 정비되어 있지 않다.

오름 2023.01.24

2023.1.23.(월) 나홀로 산책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석구(scoria cone)이다. 해발 382m, 비고 220m, 분화구 깊이 110m, 분화구 둘레는 1,500m이다.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채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 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다랑쉬, 월랑봉 등으로 부른다. 학자들은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달수리'에서 유래되었다고 오름 입구의 안내판에 적혀 있다. 이 오름은 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 지그재그 모양으로 산책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가 있다. 오름 정상의 산불감시초소에서 보이는 주변 ..

오름 2023.01.24

2022.11.12.(토) 나홀로 산책 (월산봉)

비가 한바탕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을 보며 우중산행으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름을 생각하였다. 2009년 비 내리는 어느날 오름동호회원들과 함께 했던 '월산봉'이 생각났다. 이 오름은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달처럼 생겼다는 데서 '월산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강창학종합경기장과 서귀포야구장 등 정상부의 개발로 인해 오름 형상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상부의 체육시설 주변과 서쪽사면의 숲으로 동아마라톤코스가 정비되어 있는데 오늘처럼 비오는 날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오름 2022.11.14

2022.11.5.(토) 나홀로 산책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고 301m, 비고 51m의 오름이다. 1999년 방영된 영화 '이재수의 난'을 오름 분화구에서 촬영 하였다고 한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아보롬'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전악)'이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 한다. (오름 입구의 돌안내판에 적혀 있음) 정상 굼부리 주변으로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 등으로 인해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넓은 들판의 초원같은 느낌 이라면 지금은 약간의 초원과 함께하는 숲 같다.

오름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