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찾은 거친오름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하여 있다. 이 오름은 산채가 크고 산세가 험해 전체적인 모습이 거칠어 보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이 오름 입구에 있는 안내판에 적혀 있다. 예전에는 산세가 험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누구나 쉽게 산행 할 수 있다는 생각... 이 오름은 한라생태숲에서도 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는 그냥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성인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오름 산책을 시작하였다. 이 오름 주변 둘레는 숲길관찰로라 하여 끊이지 않는 까마귀소리 등의 새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숲길 중간중간에서 보이는 주변 전망과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전망이 아주 뛰어나다.. 맑은 날에는 홀로 산책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거 같다. 단, 어둡거나 흐린날씨에는 홀로 산책할려고 하면 무언가 나올꺼 같은 공포에 떨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오름산행 인생 16년 만에 처음 찾은 곳인데, 아주 만족스런 마음으로 산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