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2022.8.6.(토) 나홀로 산책 (민오름-제주시 오라동)

다오 2022. 8. 6. 17:19

민오름은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하여 있다.
표고 251m인 말발굽형 화구를 품은 오름이다. 지금은 숲이 울창하지만 4.3당시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오름이었다고 오름 입구의 안내도에 적혀 있다.
이 오름은 일찍기 민오름 또는 족은민오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봉개동에 있는 민오름에 대비되는 이름이라는 데서 족은민오름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오름 북쪽 아래에 차를 세우고서 오름으로 향하는 길.
오름 초입에 있는 민오름 안내도
오름 초입의 나무 데크
데크를 따라 조금 가면 계단이 나옴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오면 민오름 둘레 숲길이 나옴..
일단 정상으로 가는 것이 목적이기에 둘레숲길로 가지 않고 계단을 따라 쭈욱 직진
오름 중간쯤에는 민오름동네체육시설이 있다.
이 오름은 4.3사건과 관련이 있는 오름인 모양이다. 나무에 제주 오라동 4.3길의 꼬리표를 묶어 놓았다.
민오름동네체육시설에서 오름 정상으로 가는 돌계단
정상부근에 다다랐을 때 동굴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제주의 오름에는 일제시대의 진지동굴이 많이 있기에 여기 또한 진지동굴인지 아니면 4.3과 관련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민오름 정상.. 분명히 10여년전에는 없던 것 같은데 전망대가 생겼다. 전망대에서는 주변 경관이 아주 뛰어나다.. 그러나 수년이 지나 정상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면 아닐 수도 있겠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방향의 경관
전망대에서 본 경관(확대사진) (좌로부터 삼의오름, 물장오리, 쌀손장오리, 불칸디오름)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확대사진)
전망대에서 본 경관(확대사진) (앞에서부터 검은오름, 노리손이오름, 어승생이오름, 우측으로 높은오름이 노루오름)
전망대에서 본 경관(확대사진) (광이오름-한라수목원, 노꼬메)
전망대에서 본 노형동 방향 경관
전망대에서 본 제주시 방향 경관(확대사진) (좌:사라봉, 우: 별도봉)
오름 정상에도 운동시설이 있다.
오름 정상 둘레길
정상 둘레길을 걷다보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정상 둘레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제주시 동부지역 경관
정상 둘레길에서 본 제주 동부지역 방향 경관(좌로부터 사라봉, 별도봉, 원당봉, 서우봉)
정상 둘레길에서 본 조천읍 중산간 지역의 오름군락지
정상둘레길을 걷다보면 오름을 내려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길로 갈리는데 다시 정상으로 향하였다.
오름 정상에서 오라동 4.3가는길 입구
오라동 4.3가는길
오라동 4.3가는길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나무데크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따라 또 정상으로 올라감
오름정상에서 민오름 둘레숲길로 내려가는 길
민오름 둘레숲길을 만나기 전에 보이는 경관(10여년 전에는 이 방향으로 아연로로 나가서 상여오름과 광이오름(한라수목원)으로 트레킹을 했었는데 공사가 한창인 건축물로 인해 또다시 트레킹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둘레숲길 우측으로 이동
민오름 둘레숲길
민오름 둘레숲길
민오름 둘레숲길을 걷다보면 또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오름은 정상으로 가는길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민오름 둘레숲길
처음 민오름 올라갈 때의 데크가 나옴. 좌측으로 가면 바로 오름 밖으로 나가겠지만 우측으로 향하여 다시 올라갔다.
민오름동네체육시설에서 오라동 4.3가는길로 향하는 길
오라동 4.3가는길로 향하는 길
오름 산행 완료.. 이 오름 북쪽에는 배수지가 있는데 그 옆으로도 이 오름을 올라갈 수 있다.
이 오름 동남쪽에 있는 영이물교에서 바라본 민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