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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토) 나홀로 산책 (월산봉)

비가 한바탕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을 보며 우중산행으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름을 생각하였다. 2009년 비 내리는 어느날 오름동호회원들과 함께 했던 '월산봉'이 생각났다. 이 오름은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달처럼 생겼다는 데서 '월산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강창학종합경기장과 서귀포야구장 등 정상부의 개발로 인해 오름 형상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상부의 체육시설 주변과 서쪽사면의 숲으로 동아마라톤코스가 정비되어 있는데 오늘처럼 비오는 날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오름 2022.11.14

2022.11.5.(토) 나홀로 산책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고 301m, 비고 51m의 오름이다. 1999년 방영된 영화 '이재수의 난'을 오름 분화구에서 촬영 하였다고 한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아보롬'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전악)'이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 한다. (오름 입구의 돌안내판에 적혀 있음) 정상 굼부리 주변으로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 등으로 인해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넓은 들판의 초원같은 느낌 이라면 지금은 약간의 초원과 함께하는 숲 같다.

오름 2022.11.08

2022.10.29.(토) 나홀로 산책 (원물오름, 감낭오름)

원물오름과 감낭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하고 있다. 원물오름은 표고 458m이며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는 샘이 있기 때문에 '원물오름'이라 불린다고 한다. 감낭오름은 표고 439m이며 예전에 감나무가 있었기 때문에 '감낭오름'이라 부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물오름의 분화구는 말굽형 형태로써 서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오름 정상의 능선에서 보이는 주변 경관이 아주 뛰어나다. 원물오름과 감낭오름은 서로 붙어 있어서 길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곳을 찾을때는 함께 산행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두 오름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잡풀들이 많이 자라는 계절에는 산행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오름 2022.11.01

2022.10.22.(토) 나홀로 산책 (가시오름)

※ 오름은 직접 눈으로 확인 해야 알수 있다. ※ 이 오름은 대정읍 동일리에 있는 오름이며, 표고 106.5m, 둘레 1,874m의 오름이다. 오름에 가시나무가 많이 자라서 가시오름이라고 불리었다고 오름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앞의 안내문에 적혀 있다. 다음백과사전에는 가시나무를 '물참나무'라 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지리산 중턱 및 산둥성이에 분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10여년 전에는 이 오름의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경관이 아주 좋았었는데 지금은 정상 주변에 자라나는 나무들로 인해 경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다.

오름 2022.10.22

2022.10.10.(월) 나홀로 산책 (붉은오름-성산읍 신양리)

※ 오름은 직접 눈으로 확인 해야 알수 있다. ※'붉은오름'은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에 있는 표고 29m의 오름이다.이 오름은 대부분 화산암의 송이로 이루어져 있어서 유난히 붉다는 데서 '적악'이라 하고 '붉은오름'이라 불린다.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불리는 것이라고 섭지코지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에 적혀 있다. 신양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붉은오름을 거쳐 드라마'올인'촬영지를 지나 섭지코지를 도는 코스도 산책길로는 최고 인것 같다.오늘은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처음엔 화장한 맑은 날씨였다가 붉은오름을 오를 쯤엔 비가오는 흐린 날씨 였다가 오름을 내려와서는 또다시 화창한 날씨로 변하였다. 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그대로 반영해 준..

오름 2022.10.10

2022.10.8.(토) 나홀로 산책 (베릿내오름)

※ 오름은 직접 눈으로 확인 해야 알수 있다. ※ 이 오름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으며 표고는 101m이다. 또한 제주올레8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며, 데크로 산책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베릿내'의 옆에 있는 오름이라서 '베릿내오름'이라 하였다고 한다. '베리'는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벼랑을 일컫는 고어라고 네이버지식백과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오름 서쪽으로는 절벽으로 되어 있고 '베릿내'가 흐르고 있으며, 서북쪽에는 천제연폭포가 있다. 천제연 제3폭포를 가는 길에 성천답관개유적비가 있는데 옛날에는 베릿내오름을 '성천봉'이라 불렀음을 알 수 있다.제2폭포제3폭포

오름 2022.10.09

2022.10.3.(월) 나홀로 산책 (말미오름)

말미오름은 성산읍 시흥리에서 부터 구좌읍 종달리까지 위치하여 있는 표고 145.9m의 오름이다. 이 오름은 "멀미오름", "두산봉"이라고도 부른다. Daum지도에서 "말미오름"을 검색하면 성산읍 시흥리의 '두산봉'과 구좌읍 종달리의 '알오름'이 구분되어 나온다. '두산봉'이라고 적혀있는 원형 테두리 안에 '알오름'이 우뚝 솟아나 있는 모습이다. 알오름을 제외한 두산봉 원형 테두리 안은 대부분이 농경지이다.

오름 2022.10.04

2022.9.24.(토) 나홀로 산책 (고리오름)

고리오름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고이오름"이라고 많이 불린다. daum지도에서도 "고이오름"이라고 적어야 검색을 할 수 있다. 십여년전에는 오름 남쪽에 위치한 목장을 통해서도 오르고, 서성로에서 비포장 된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르기도 하였다. 지금은 이 오름을 오르기 위해서는 편백나무 토종흑염소목장을 통해 가야 한다. 입장료 5,000원(제주도민 할인적용)을 지급하고서 나름대로 정비된 길을 따라 오름 정상으로 향하였다. "홀로 오름만 찾는 이들에게는 무료개방을 하면 어떨까"라는 이기적인 생각도 살짝 해본다. ㅋ 전망대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아주 뛰어나다. 다만, 북쪽 경관은 자라나는 나무들로 인해 여러 해가 지나면 안좋을 수도 있겠다.

오름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