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별도봉

다오 2024. 12. 8. 17:38

이 오름은 제주시 화북1동 4472번지에 위치한 표고 136m의 오름이다.
바닷가 '벼랑'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고 한다.
산책로가 아주 잘 정비 되어 있고 오름 북쪽 기슭의 산책로는 제주 올레 18코스의 일부구간이기도 한다.
정상에서는 동,서, 남쪽으로 주변 경관을 볼 수가 있으나 북쪽으로는 높게 자란 나무로 인해 경관이 좋지 않다.
오늘은 흐린 날씨로 인해 쉽게 찾고 돌아올 수 있는, 국민학교 시절 소풍장소 1순위로 꼽혔던 별도봉으로 버스를 타고 향하였다.

곤을서길 (이 길은 제주올레길 18코스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제껏 다녔던 길이 아닌 이 길을 걸었다.)
4.3유적지 곤을동 안내석 (이 곳으로 들어가면 하천을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비가 많이오거나 만조시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하천을 건너다가 본 화북천
하천을 건너다가 본 부두(제주항 제10부두인 것 같다)
4.3유적지 안내판 [하천을 건너오면 잃어버린 마을(곤을동)이 나온다. 제주도 어딜가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곳에도 이런 아픈 역사가 있음을 처음 알았다.]
4.3 해원 상생 거욱대와 곤을동 4.3 유적지 조감도 [요약하자면 (곤을동 초토화 마을 유적지에 55년이 지난 오늘에야 온 도민들의 마음을 모아 해원상생의 굿판을 벌여 이를 위무하고, 이 곳에 옛조상들이 그랬듯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이 '거욱대'를 세운다) 라고 적혀 있다.]
오름 가는 길
오름가는 길에서 본 북동쪽방향 전경
오름가는 길에서 본 별도봉
오름 올라가는 데크계단
오름 올라가는길과 별도봉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왔는데 '안드렁물'이라는 곳이 생소하여 가보았다.
'안드렁물'로 향하는 데크계단. 이 계단을 내려가면 흙으로 된 좁은 산책로가 나온다.
안드렁물 가는길
안드렁물. [이 물은 용천수로써 "곤을동(제주 4.3 잃어버린 마을)의 안곤을 주민들이 이용했던 식수터로 주민들은 3단으로 나눠진 이 물을 먹는물과 허드렛물, 빨래물로 이용하였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주변의 안내판에 적혀 있다.] 실제로 좌측의 물통에서 용천수가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안드렁물에서 본 별도봉 절벽
안드렁물에서 본 별도봉 해안절벽
안드렁물에서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 별도봉 정상으로 향하였다. (사진상으로 볼때 좌측으로 가면 정상으로 향하고 우측으로 별도봉 북측 산책로가 나온다)
별도봉 정상가기전
정상에는 쉴 수 있는 벤치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초소 지붕위로 전망대 처럼 보이는 시설물이 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전망대가 아니고 산불감시자들이 주변을 더 잘 보길 위해 설치 한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지붕위로 올라갔다.)
초소 지붕에서 본 오름 동쪽방향 전경 (삼화지구 방향)
초소 지붕에서 본 오름 동남쪽 방향 전경 (화북공업단지 방향)
초소 지붕에서 본 오름 남쪽방향 전경 (한라산 방향)
초소 지붕에서 본 오름 서남쪽 방향 전경 (신제주 방향)
오름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별도봉 알오름 (표고 96.2m의 오름이며,알처럼 자그마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알오름 정상가기전
알오름에서 내려오면서 본 전경 (제주외항인 것 같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매년 음력2월 제주에서 심방무당들이 영등신에게 풍작과 풍어를 기원하며 벌이는 굿을 말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인 칠머리당에서 열리는 굿으로, 제주의 영등굿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다 "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제주올레길18코스 (오름 북쪽 산책로)
제주올레18코스길을 걷다가 본 바다위의 물고기 돌모양 형상 (자연적이기 보단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애기업은돌
낙석위험이 있는 모양인지 받침대를 설치하였다.
제주올레18코스길
나무에 이 꽃만이 피어있길래 찍었다.
넓은 잔디밭에서 본 원당봉
제주올레18코스길
오현고등학교 체육관 (별도봉 숲길을 나와서 우당도서관 방향으로 향하였다.)
포장된 길을 조금 걷다가 다시 별도봉 숲길로 들어갔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진지동굴 (이 숲길만 걸으면서 10개 이상 본 것 같다.)
산책로 (우당도서관 방향으로 가는길)
좌측으로 오래된 타이어매트가 깔려 있어서 궁금하여 향하였다. (걸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풀이 자라는 여름철에는 고생할 수도 있겠다.)
이름모를 마을이 나왔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정문이 나왔다. ㅋㅋ
버스정류장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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