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름/서호동오름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과 치유의 숲 산책 후기

다오 2026. 6. 18. 21:16

"치유의 숲 깊숙이 이어지는 시오름"
 
○ 난이도 : ★★☆☆☆ (1.5 / 5) 
 - 이유 : 오름 동쪽 산책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0 ~ 15분 정도 소요된다. 나무계단과 야자매트로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부담 없이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추천 : ★★★☆☆ (3.0 / 5)
 - 이유 : 확 트인 전망보다 울창한 자연림이 이어지는 숲길을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 한 오름이다. 

○ 오름 접근성 : ★ (1.0 / 5)
 - 이유 : 서귀포시 치유의 숲 주차장(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에서 약 1시간 정도 숲길을 걸어야 시오름에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 산책일자 : 2026년 6월 13일(토)  
 
○ 산책 이동거리 (소요시간) : 약 6.5km (약 3시간 4분 소요)
  ▶ 시오름과 치유의 숲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구간 산책을 합산한 거리와 소요시간입니다.
 
○ '시오름'은 서귀포시 서호동 산1번지에 위치한 표고 760m의 오름이다.
2016년 6월 서귀포 치유의 숲이 개장하면서, 시오름은 여러 숲길 코스 가운데 '놀멍치유숲길'에 포함되었다. 
오름 입구부터 정상까지 울창한 자연림 속에 나무계단과 야자매트로 탐방로가 있어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26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일반 문화유산 69번인 '서귀포 치유의 숲' 스탬프를 찍고, 인접한 시오름을 산책하기 위해 서귀포 치유의 숲을 찾았다. 

▲ 탐방경로 : ①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자센터 주차장 → ② 가멍오멍숲길 →  ③ 산도록 치유숲길 → ④ 정상 → ⑤ 놀멍 치유숲길 ⑥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 ①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자센터 주차장

▲ 서귀포치유의숲 숲길 안내도. 
▲ 안내도를 보니 다양한 주제를 가진 숲길이 아주 많았다. 하루에 모든 숲길 체험을 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시오름으로 가는 숲길을 찾아 이동하였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안내도에 있는 모든 숲길을 하나씩 체험해야겠다.

▲ 치유의숲 입장요금과 주차요금, 그리고 하단에는 "치유의숲 방문은 사전예약제"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운동화/등산화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 가멍오멍숲길 초반에는 제주 어느 숲길보다 별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으나,

▲▼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아름다운 생명상(대상)을 받은 엄부랑 숲길이 시작되는 곳' 안내판을 지나면서 하늘 높게 솟은 나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엄부랑'은 '엄청난, 큰'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이다.

▲ 하나의 나무가 두 갈래로 나뉜 것인지, 아니면 두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나무도 있다. 

▲ 또 바닥으로 쓰러질 듯 활처럼 휘어졌다가 다시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나무도 있다. 수많은 나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숲을 이루며 하늘 높이 자라고 있다.

▲ 서귀포 치유의숲 힐링센터
▲ 힐링센터 건물 우측으로 '산도록치유숲길'을 따라 시오름 정상까지 갈 수 있고, 건물 좌측으로 '놀멍치유숲길'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진다.

힐링센터 건물 우측 '산도록치유숲길'로 이어지는 길

산도록치유숲길은 돌을 깔아 놓은 길 주변으로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데 어느길이 산도록치유숲길인지 구분이 되지않아 폭이 넓은 돌길을 따라 걸어갔다. 

  돌길을 따라 걷다보니 길 안내판이 보였고,

▲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 높이 솟은 편백나무 숲 사이로 시오름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놀멍치유숲길)이 보였다.

계단식 탐방로를 따라 10 ~ 15분 정도 걸어올라오니 시오름 정상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숲 사이로 전망대가 보였다.

▲ 협소한 전망대 주변으로 자연림이 울창하여 동~남~서 방향의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북쪽으로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 전망대에서 본 북쪽(한라산) 풍경

▲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탐방로(놀멍치유숲길)

▲ 놀멍치유숲길은 푹신한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편안히 산책 할 수 있었다.

▲ 한 뿌리에서 세 그루의 나무가 높게 자라는 듯한 모습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 빙빙 꼬여 있는 모습이 마치 스크류바를 연상케 했다.

서귀포 치유의숲 힐링센터에 다가가니 포그레인이 마중나와 있다. ^^

▲ 가멍오멍숲길. 올라올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이다. 

▲ 습하고 더운 6월 날씨를 이 나무도 견디기 힘든 모양이다. 오래된 두꺼운 껍질을 하나씩 벗고 있었다.

▲ 가멍오멍숲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우측으로 데크가 깔린 탐방로 입구가 보여 들어섰는데 마치 정리정돈 된 듯 한 또 다른 분위기의 숲길을 연출하였다. 

▲ 노고록 무장애나눔길 안내판
▲ 나중에 발견한 안내판을 보고서야 내가 걸어온 데크 탐방길이 '노고록 무장애나눔길'임을 알았다. 
※  노고록 : '여유 있는'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 노고록 무장애나눔길에는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 치유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누워 숲하늘을 바라보며 찍은 손가락 인증샷. 

노고록 무장애나눔길을 걷노라면 다양한 종의 새소리가 들려왔다. 새소리를 담은 동영상도 촬영했지만, 티스토리는 동영상이 재생이 되지 않아 새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다. 

 바위와 나무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자연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새 치유의숲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였고 오늘 산책을 마무리 하였다.